관리자메뉴 관리자 글쓰기

notice

category

전체 (3465)
Notice (24)
Introduction (47)
Writing (1122)
Translation (816)
Through Another ... (268)
Hobby (23)
Notes (772)
Column (closed) (91)
Scrap (261)
Closed (40)
툴바 보기/감추기
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최근 구글에 무슨 바람이 불고 있는지, UI와 기능 추가/개편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진행되고 있다.
위 글들을 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GMAIL에 Priority Inbox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1.

일단 Priority Inbox 소개 동영상부터 보자면.
메일 중에서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메일들을 먼저 볼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핵심.
특이하게도 '중요한 메일을 판단하는 기준'을 공개했는데, 아마도 메일이라는 철저한 개인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인 듯 하다. (내가 내 메일을 보는데 abusing할 필요는 없지.)

동영상에 (그리고 공식 안내문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누가 보낸 메일을 읽는가?' '누가 보낸 메일에 답장을 쓰는가?' '어떤 메일에 label을 붙이는가?' 등의 사용자 액션을 기반으로 중요한 메일을 그렇지 않은 것과 구분한다고 한다.
아, 그리고 물론 '내가 읽는 메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키워드'가 포함된 메일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준단다.
(이 부분은 privacy 문제가 대두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설정Setting 메뉴에서 Priority Inbox를 활성화 시키면, 처음에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는다.
'일단 내가 이런 메일들을 중요하다고 판단했는데, 맞는지 아닌지 좀 알려줘!'라는 것이다.
Priority Inbox를 처음 시작했을 때

Priority Inbox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리고 메일 화면으로 돌아가보면, 'Inbox' 메뉴 위에 'Priority Inbox'라는 메뉴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Inbox'는 이제까지 보아 왔던 '받은 편지함'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Priority Inbox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Priority Inbox의 모습

Priority Inbox의 모습

일단 눈에 띄는 것은 3단계로 계층화된 모습. '당신이 봐야 할 메일을 먼저 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서비스 목표에 맞는 3가지 단계다.
  • 중요하지만 아직 읽지 않은 메일Important and unread
  • 중요하다고 체크한 메일Starred
  • 그 외Everything else
그리고 이 3단계는, 옆의 drop box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서브 메뉴를 이용해 순서를 바꾸거나, 다른 메뉴로 변경할 수 있다. 또는,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다.
(나처럼 중요 메일 체크 기능Starred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2단계 계층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또한 이 설정들은 설정Settings 메뉴의 Priority Inbox에서 모두 수정 가능하다.
(기본은 3단계 계층이지만, 설정 메뉴에서 4단계까지 활성화가 가능하다.)
Priority Inbox 설정

Priority Inbox 설정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Archive, Report Spam, Delete 메뉴 옆의 +, - 메뉴.
이건 사용자가 직접 메일이 중요하다(+), 혹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표시하는 것이다.
사용자의 액션 정보가 implicit feedback이라면, 이 메뉴는 explicit feedback이 될 터이다.

그리고 메일의 label 앞에 각 메일이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은지 판단된 플래그가 붙어 있다는 것도 차이점.
">>"가 노란 플래그로 둘러싸여 있다면 중요한 메일로 분류된 것이고,
">>"만 있다면 그렇지 않은 메일이다.

메일은 서비스의 그 특성상, 개인화 서비스가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물론 현재도 네이버 메일, GMAIL, 다음 메일, 야후 메일 등등에서 일정 서비스, 웹 하드 서비스 등 다른 개인화 서비스들과 연동시키는 시도가 심심찮게 진행되고 있지만,
서비스와의 연동을 뛰어넘어 사용자 개개인의 행동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맞추어가는 식의 용기어린 시도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이제까지 제대로 개인화 서비스가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이게 얼마나 유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 정말로 나한테 오는 메일 중에서 내가 꼭 읽어봐야 할 메일만 보내주는지 말야.
안내글이나 동영상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라는 걸 강조하는 걸 보면 저런 feature들에 대한 machine learning이 주기적으로 개인마다 돌면서 계속 진화해 나가는 방식일 터인데.
흠... 얼마만에 내 입맛에 맞게 tuning이 될까? 일단 그 전에, 이렇게 구분하는게 나한테 얼마나 맞을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사실, 그 사이에 유투브의 play list에서도 또 UI가 바뀌었는데...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쪽으로만 계속 발전(?)하는 바람에 가타부타 하기에도 귀찮아졌다. 아아, 구글. 너네 아직 Don't be evil. 인거 맞냐... [Back]
2010/09/04 01:33 2010/09/04 01:33
태그 : ,
www.flic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