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Monologue 2007/07/02 19:18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하나.
언젠가 Flickr로부터 안내 메일이 왔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누군가가 Flickr 내에서 내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낸게 메일로 포워딩 된 건데,
제목이 'Schmap: London Photo Short-list' 였었다.
'뭐야, 스팸인가?'라고 메일을 열어보니, 정중하게도 'Hi Seungkyun,'이라고 메일을 시작하길래 읽어보기로 했다.
내용인즉슨,
였다.
어차피 공개해 놓은 사진인데다가, 돈받고 파는 서비스도 아닌 것 같기에 Ok를 해줬다.
사실 제대로 찍은 사진도 아니어서 별로 기대도 안했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에 또 저녀석한테서 메일이 왔다.
사진이 포함되었단다.
워허허.
저 메일을 받고선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 왜 그런가 하면.
저 사진을 찍은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의 Travel Inn에는 매우매우 고생한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애초에 런던에 머무를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딘버러-런던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런던-인천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땡전 한푼 없이'(지갑 속에 딸랑 스코틀랜드 2파운드 뿐) 저 곳에서 지내야 했을 뿐더러,
자세한 얘기를 하자면 길어지지만 내가 내 방에 못 들어가서 건장한 흑인 아저씨와 함께 내 방에서 짐을 챙겨 비행기 출발 8시간 전에 호텔에서 나와야 했던 뼈아픈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금 생각하면야 다 추억이고 경험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찌나 당황스러웠었는지.
그래서 사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진 중의 하나긴 한데, 이렇게 가이드에 뽑아주기까지하니 어찌 기분이 오묘하지 않을소냐.
역시 세상살이 참, 알다가도 모를 일들 투성이다.
@뽀나스
- Schmap에 실린 사진 보러 가기: http://www.schmap.com/london/lodging_budget/p=2890/i=2890.jpg
(왜인지 모르겠지만 IE로 들어가면 매우 느립니다. 불여우로 들어가도 느리긴 하지만 그나마 나아요. 컴퓨터가 안 좋은 탓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 이건 인증샷.
정확히 얘기하자면 누군가가 Flickr 내에서 내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낸게 메일로 포워딩 된 건데,
제목이 'Schmap: London Photo Short-list' 였었다.
'뭐야, 스팸인가?'라고 메일을 열어보니, 정중하게도 'Hi Seungkyun,'이라고 메일을 시작하길래 읽어보기로 했다.
내용인즉슨,
우리는 Schmap 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쪽 온라인 여행 가이드를 만드는 곳인데,
Flickr에 올려진 네 사진을 좀 쓰려고 한단다.
후보 리스트에 올려놨으니, 우리가 써도 되면 동의해줄래?
너가 동의해주면 우리가 좀 더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사진이 추가된다면 알려줄게.
Flickr에 올려진 네 사진을 좀 쓰려고 한단다.
후보 리스트에 올려놨으니, 우리가 써도 되면 동의해줄래?
너가 동의해주면 우리가 좀 더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사진이 추가된다면 알려줄게.
였다.
어차피 공개해 놓은 사진인데다가, 돈받고 파는 서비스도 아닌 것 같기에 Ok를 해줬다.
사실 제대로 찍은 사진도 아니어서 별로 기대도 안했었는데.
그런데 얼마 전에 또 저녀석한테서 메일이 왔다.
사진이 포함되었단다.
워허허.
저 메일을 받고선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 왜 그런가 하면.
저 사진을 찍은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의 Travel Inn에는 매우매우 고생한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애초에 런던에 머무를 계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딘버러-런던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런던-인천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땡전 한푼 없이'(지갑 속에 딸랑 스코틀랜드 2파운드 뿐) 저 곳에서 지내야 했을 뿐더러,
자세한 얘기를 하자면 길어지지만 내가 내 방에 못 들어가서 건장한 흑인 아저씨와 함께 내 방에서 짐을 챙겨 비행기 출발 8시간 전에 호텔에서 나와야 했던 뼈아픈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금 생각하면야 다 추억이고 경험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찌나 당황스러웠었는지.
그래서 사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진 중의 하나긴 한데, 이렇게 가이드에 뽑아주기까지하니 어찌 기분이 오묘하지 않을소냐.
역시 세상살이 참, 알다가도 모를 일들 투성이다.
@뽀나스
- Schmap에 실린 사진 보러 가기: http://www.schmap.com/london/lodging_budget/p=2890/i=2890.jpg
(왜인지 모르겠지만 IE로 들어가면 매우 느립니다. 불여우로 들어가도 느리긴 하지만 그나마 나아요. 컴퓨터가 안 좋은 탓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 이건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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