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Monologue 2007/04/29 19:21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로 쓰이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하나의 이론이 학생들에게 정론으로 가르칠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시간이 걸리고,
교수들이 그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책, 혹은 다른 종류의 강의 자료로 만들어 퍼뜨리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인터넷 쪽에서는 '표준'입네 뭐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천(recommendation)의 수준이고, (웹의 많은 표준안들이 'recommendation'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걸 보면.)
이것을 사용하는 것은 각각 자기들 마음대로다.
그렇기에 수많은 이름 있는 굴지의 IT 회사들이 각종 표준단체에 가입해서 표준안 제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지.
표준안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자신들이 업적을 쌓으면, 자기네 쪽으로 유리하게 표준안을 이끌어갈 수 있고,
그것은 곧 '표준안을 따르는'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내가 이걸 처음 몸으로 느낀 건 학부 때 데이터베이스 개론 수업 들을 땐데.
강의 시간에 배운 SQL문을 DBMS에서 아무리 입력해도 계속 에러만 뱉어내는 거다.
'아씨, 뭐야~' 그러면서 한참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다가 결국 조교에게 물어봤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건 표준 SQL인데, 지금 실습하는 DBMS에선 그게 요렇게 구현되어 있다.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
결국 난 있지도 않은 명령어를 들입다 쳐넣고 있었던 것이다. 오, 망할.
그러니까, 표준이란게 100% 믿을 녀석은 못 된다.
한 예로 RSS 2.0의 표준안에서는 <author> 엘리먼트에 글 작성자의 이메일 주소를 쓰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당장 내 블로그 피드만 하더라도, <author>에 이메일은 개뿔, "(피디)"라고 필명만 적혀 있다.
<pubDate> 엘리먼트는 또 어떻고. 이렇게 쓰는 거 본 사람?
태터툴즈 정도의 이름 있는 블로깅 툴도 RSS 표준을 그닥 잘 지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표준안'을 가지고 작업을 하면서도 다양한 경우들을 고려해야 제대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표준안은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 사람들이 따르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대로, 따르면 따르는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법이니 우리를 따르라!'고 할 수도 없다.
인터넷에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모여 있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는 하나의 법칙을 만들기가 어디 쉽겠느냐 말이다.
그래서 표준안은 어디까지나 '권고' 수준일 뿐이고, 우리는 그것의 변형들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Fight with Recommendations!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하나의 이론이 학생들에게 정론으로 가르칠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시간이 걸리고,
교수들이 그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책, 혹은 다른 종류의 강의 자료로 만들어 퍼뜨리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인터넷 쪽에서는 '표준'입네 뭐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천(recommendation)의 수준이고, (웹의 많은 표준안들이 'recommendation'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걸 보면.)
이것을 사용하는 것은 각각 자기들 마음대로다.
그렇기에 수많은 이름 있는 굴지의 IT 회사들이 각종 표준단체에 가입해서 표준안 제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지.
표준안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자신들이 업적을 쌓으면, 자기네 쪽으로 유리하게 표준안을 이끌어갈 수 있고,
그것은 곧 '표준안을 따르는'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내가 이걸 처음 몸으로 느낀 건 학부 때 데이터베이스 개론 수업 들을 땐데.
강의 시간에 배운 SQL문을 DBMS에서 아무리 입력해도 계속 에러만 뱉어내는 거다.
'아씨, 뭐야~' 그러면서 한참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다가 결국 조교에게 물어봤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건 표준 SQL인데, 지금 실습하는 DBMS에선 그게 요렇게 구현되어 있다.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
결국 난 있지도 않은 명령어를 들입다 쳐넣고 있었던 것이다. 오, 망할.
그러니까, 표준이란게 100% 믿을 녀석은 못 된다.
한 예로 RSS 2.0의 표준안에서는 <author> 엘리먼트에 글 작성자의 이메일 주소를 쓰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당장 내 블로그 피드만 하더라도, <author>에 이메일은 개뿔, "(피디)"라고 필명만 적혀 있다.
<pubDate> 엘리먼트는 또 어떻고. 이렇게 쓰는 거 본 사람?
태터툴즈 정도의 이름 있는 블로깅 툴도 RSS 표준을 그닥 잘 지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표준안'을 가지고 작업을 하면서도 다양한 경우들을 고려해야 제대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표준안은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 사람들이 따르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대로, 따르면 따르는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법이니 우리를 따르라!'고 할 수도 없다.
인터넷에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모여 있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는 하나의 법칙을 만들기가 어디 쉽겠느냐 말이다.
그래서 표준안은 어디까지나 '권고' 수준일 뿐이고, 우리는 그것의 변형들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Fight with Recommendations!
실은 데이터베이스에 FOREIGN KEY 설정을 했다고 생각하고 한참 데이터를 긁어모으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이게 안 먹는거다.
뒤져보니 MySQL에서는 엔진 타입을 InnoDB로 해줘야 FOREIGN KEY 제약을 적용시킨다네. OTL
(사실 이렇게까지 MySQL을 써본 적이 없었다네.)
그런다고 InnoDB 엔진이 기본값도 아니고...
그래서 수동으로 InnoDB로 바꿔주고 있는데, 긁어모은 데이터가 많아서 그런가, ALTER TABLE 명령어 날린지 10분이 다되가고 있는데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오, 이런, 세상에.
FOREIGN KEY 설정 정도는 DBMS에서 기본 아니었습니까!
(아니라구요? 아니면 어쩔 수 없죠 뭐...)
뒤져보니 MySQL에서는 엔진 타입을 InnoDB로 해줘야 FOREIGN KEY 제약을 적용시킨다네. OTL
(사실 이렇게까지 MySQL을 써본 적이 없었다네.)
그런다고 InnoDB 엔진이 기본값도 아니고...
그래서 수동으로 InnoDB로 바꿔주고 있는데, 긁어모은 데이터가 많아서 그런가, ALTER TABLE 명령어 날린지 10분이 다되가고 있는데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오, 이런, 세상에.
FOREIGN KEY 설정 정도는 DBMS에서 기본 아니었습니까!
(아니라구요? 아니면 어쩔 수 없죠 뭐...)





댓글
2007/05/01 06:57
안녕하세요 피디님~오랜만이죠~
먼가 공감이 가다가도 어려운말이 나와서 휠을 아래로 굴려버렸어요~
잘지내고계시는거죠?
2007/05/01 08:44
앗, 안녕하세요, Kou님! 오랫만이시네요-
그냥 지금 심정을 토로하다보니 좀 이상한 얘기를 적었었네요^^;
저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인도 생활은 할만 하신가요?
블로그엔 종종 놀러 가고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