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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2집'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9/13| 피디| 더욱 업그레이드된 속사포, <Maestro>
  2. 2008/09/21| 피디| 오랫동안 기다렸다. <EAT OR BE EATEN>
아웃사이더 2집 - Maestro - 8점
아웃사이더 (Outsider) 노래/포니캐년(Pony Canyon)
KTF SHOW, 인텔 코어 i7 CF 모델을 비롯해, 1집 앨범 '남자답게'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아웃사이더의 2집 앨범 [MAESTRO]가 발매된다.
1년 6개월간의 작업 기간 동안 만들어진 총 100여곡의 트랙 중 10여 트랙만을 선별, 끊임없는 수정과 편곡, 수백 프로에 달하는 녹음과 사운드 엔지니어링 작업을 통해 탄생된 이번 앨범은, 우리 민족의 장인들이 가지고 있던 자기 기술에 대한 확고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 예술가의 정신과 기술이 결합된 총제적인 의미로써의 예술적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ill & Message'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음악적, 문학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트랙 전반에 엿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랩퍼라는 수식어를 늘 달고 다니는 아웃사이더의 2집. 앨범 제목에서부터 그는 자신의 강한 프라이드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이탈리아어로 'Master'를 뜻하는 'Maestro'. 어찌보면 살짝 건방지게 느껴질 수도 있을 앨범 제목은 intro skip인 <VJ 특공대>에서 더욱 거침없다. 디스diss로 점철된 힙합신을 자신이 정리하겠다고 나서는 그의 모습은 심지어 거룩해보일 지경이다.

1집, <Soliloquist>에서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스타일을 알리는 데 더 주력했었다. 속사포랩 스타일로 시종일관 유지했던 그의 전략은 꽤 성공적이었는데, 다만 문제는 그렇다보니 리스너들에게 가사와 메시지 전달이 조금 어려웠던 감이 없잖아 있었다. 헌데 이번 <Maestro>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적당한 강약을 잘 조절하고 있다. 곡들의 메시지와 가사 전달력은 더욱 좋아졌고, 그 와중에 자신의 스타일이 한껏 더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Maestro'라는 칭호를 쉽사리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겠다만, 그것을 향한 그의 노력은 합격점이라고나 할까.

Tracks
1. VJ 특공대 (skit)
2. Zero to Hero
3. City Hunter (feat. Basick, Carry.D of Swagger)
4. 청춘고백 (feat. JOY)
5. 외톨이
6. 피에로의 눈물 (feat. 무웅 of 배치기)
7. Therapist (feat. illinit)
8. Bleeding Luv (feat. Kuan a.k.a K-proud)
9. Skit
10. 불만증 (feat. 은휼)
11. Luv Business (feat. Bizniz a.k.a Young GM, J'kyun)
12. Face Off (feat. MC Sniper)
13. Value of the man (feat. Deffinite of Sunday 2pm)
14. 음악 밖에 없어
15. Speed Racer (feat. KEIKEI, Maslo, CSP, Kirbytrap, L.E.O, illinit, Huckleberry P, JJK,Diz'one, Deffinite & Jebag of Sunday 2pm, LMNOP, Marco, FANA, KyFish, TakTak 36 of 배치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13 05:26 2009/09/13 05:26
닥터코어 911 2집 - Eat Or Be Eaten - 10점
닥터코어 911 (Dr.Core 911) 노래/엔티움 (구 만월당)
이들의 컴백 앨범이자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은 '먹거나 먹히거나'라는 의미를지닌 'Eat or be Eaten" 다소 살벌한 의미를 지닌 이 제목은, 그러나 제목만큼이나 특이한 앨범의 자켓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앨범의 자켓을 장식하고 있는 동물은 바로 아프리카의 대초원을 거침없이 내딛는 '톰슨 가젤'이다. 백수의 왕 사자 앞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약 올리듯 뛰어다니는, 그러나 이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비운의 동물 톰슨 가젤은, 록의 황무지 대한민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밴드 멤버 모두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먹거나 혹은 먹히거나…그들에게 록음악이란 바로 그런 존재이자 의미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사촌 형의 소개로 들었던 닥코의 첫 번째 앨범(싱글? EP?)의 충격을 고스란히 가진 채,
정규 1집 앨범 <비정산조>를 들었을 때의 짜릿함이란!

한참 동안이나 2집이 나오지 않은 데다가 쇼기의 외도(?)로, '아, 닥코...' 라며 내심 2집은 포기하고 있었다.
작년에, 1.5집 <오락가락>의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기뻤을 법도 한데, 나는 왠지 시큰둥했다.
닥코가 1.5집이라, 뭘까, 이 어중간함은. 이란 느낌이 들었었는지, 노래들도 별로 신통찮게 느꼈었다.
그래도 내심, 2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들뜰 수 있었다.

1집 이후 8년이 지났다.
2집에서는 그 8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영원할 줄 알았던 20대가 지나 30대가 되어버린<slam> 이들의 음악은 조금 더 슬퍼졌다.

귀환을 선언하고<back>, 신나는 리듬에 몸을 들썩거리다<rock to the rhythm>, 잠깐 반항스런 모습을 느끼고 나면<hi_skool> 갑자기 나이가 나를 먹어간다<나이가 나를 먹다>.
생각해보면 얼마 되지 않는 비중인데도 인상이 강하기 때문인지, 이별을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as we fall>, <beautiful you are>은 세상의 쓴 맛도 좀 본,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다.

아, 닥코.
철 없던(?) 시절 마음껏 질러댔던 1집의 수 많은 노래들, 그리고 지금 적당히 아픔을 보듬어주는 2집.
닥코는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알고 앨범을 내주는지.

p.s <비정산조>에서 (아마도) 가장 인기 있었던 <비가>가 이번 <EAT OR BE EATEN>에 <RAIN>이란 제목으로 다시 실렸구나. 리메이크인가. 참... 어쩜 이리도... 아픈 곳을 잘 찍어내는지...


1. BACK
2. ROCK TO THE RHYTHM
3. HI-SKOOL
4. 나이가 나를 먹다
5. 래오
6. AS WE FALL
7. SLAM
8. RAIN
9. 지붕
10. NAVER DIE
11. BEAUTIFUL YOU ARE
12. 나이가 나를 먹다(Remi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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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04:07 2008/09/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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