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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금융지식이 돈이다 1권 / 2권- 6점
김의경 지음/거름
경제 개론서나 주식·부동산 관련 투자 지침서는 많지만, 마땅한 금융 기본서를 찾기는 의외로 힘들다.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책이라 표현할 만큼,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재치있는 사례와 비유를 통해 금융과 관련된 기본을 알려주고 있다.

다소 자극적인 이름의 시리즈물이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점에서 꼭 과장된 자극이라고 보기엔 힘들다. 다만 좀 유치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일반적으로 '재테크 입문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들에 비해서, 좀 더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문체가 강의 노트처럼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정확하고 완벽한 내용 전달 보다는 기본적인 원리와 용어의 이해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과 용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정확인 '이것의 정의는 이것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어도, '아, 이러이러한 거였지.'라는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달까. 그런 의미에서 입문서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고 본다.

1권에서는 주로 우리가 '금융권'이라고 부르는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환율, 금리, 예금 이자, 다양한 은행 관련 상품들을 은행이 운용하는 법이나, 그것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좋다. 2권은 주로 주식, 채권, 펀드 등 우리가 '재테크한다'고 할 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것들1에 대한 이야기다. 역시나 기본적인 용어 설명과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 쉽게 풀어져 있다.

은행, 혹은 주식과 관련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거나, 궁금한 경우 필요한 시리즈를 잡아서 한 번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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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예금을 재테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Back]
2010/03/28 22:40 2010/03/28 22:40
예전에 알게 된 투자 관련 업종에 일하시는 분이 선물로 주신 책이다. 그 분은 '투자에 대해서 이만큼 잘 쓴 책이 없다.'고 평하시면서 꼭 읽어보라고 선물로 주셨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난 다음에는, 그 분의 말씀에 동의하고 있다.

이 책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재테크 입문서'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있다보면 '재테크를 절대로 하지마라'는 것 같다. 아무리 기를 쓰고 달려들어도 요즘 난무하는 재테크 기술이나 각종 상품들 따위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벌어보겠다는 건 운에 맡겨야 한다고 한다.

재테크를 통해 일확천금을 노릴 수도 없고, 노려서도 안된다. 주식 투자를 한답시고 업무 시간, 점심 시간 내내 HTS 화면에만 매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재테크에 실패한 사람이다. 재테크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본업을 무시한 재테크는 성공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이 책은 철저히 이론적으로 풀어주고 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수많은 변수들 사이에서 재테크라는 건 어찌보면 무모한 돈놀이에 뛰어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무시무시한 전쟁터에 발을 들여놓은 것 같기도 하고, 슬슬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 현실은 직시해야 한다. 특히 금전 문제에 있어서는.

내가 소위 말하는 재테크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학부 졸업 후 부터였다. 나름대로는 많이 알아보고 정보도 얻고 지식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고 나자 완전히 사상누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의 기초도 알지 못하고 얻은 지식과 정보들은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 혹은 'beginner's luck'에 기댄 시쳇말로 운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소위 재테크 기술 서적들을 보기 전에 한 번쯤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재테크따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경제의 거시적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현직 외과의사인 동시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는 투자서다. 증권가에서 그만큼 풍부한 인문학적 안목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안목과 필력은 이미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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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06:40 2007/07/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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