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 해당되는 글 4 건
- 2010/08/08| 피디| 아주 흥미로운 좀비 영화 <DELIVER ME TO HELL>
- 2010/07/30| 피디| 미투데이와 유투브의 UI/UX 변경
- 2009/03/13| 피디| YouTube에서 음악 듣기
- 2008/06/12| 피디| 유투브가 변했어.
아주 흥미로운 좀비 영화 <DELIVER ME TO HELL>
7월 29일, 약 열흘 전에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DELIVER ME TO HELL>.
이 동영상이 흥미로운 점은, YouTube의 링크 기능을 이용해 interactive movie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요즘엔 잘 안 보이지만 어릴 때 그런 것 한 번 쯤 해보지 않았으려나?
책 보다가 중간 중간에 선택지가 있어서 A를 선택하면 x페이지로 이동, B를 선택하면 y페이지로 이동. 이런 식으로 진행되던 게임북.
이 영화가 딱 그런 모양이다.
'영화'라고는 했지만 실은 이건 피자 광고다.
아래 1편을 보면 섹시한 여주인공이 좀비들을 피해 컨테이너 위로 도망을 가고, 피자를 주문한다.
아, 우리의 남자주인공은 '젠장! 배달이잖아!'라며 좀비 떼들을 헤치며 피자 배달을 시작한다.
중간중간 선택지를 잘못 선택하더라도 그 단계부터 다시 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까지 들어가 있으니
심심풀이로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편당 3분 정도씩 대략 15~20분 정도면 모두 볼 수 있다.
영화로서의 퀄리티는 딱 B급 좀비 영화 수준이다.
하지만 YouTube의 기능을 이용해 이런 interactive movie를 만들고, 그것을 광고에 적용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아, 참. 이 영화를 클리어(?)하면 몇 가지 혜택(공짜 음료수 같은)을 받을 수 있는 코드가 나오는데...
그냥 깔끔하게 무시하자.
코카 콜라 하나 공짜로 먹으려고 뉴질랜드에다 피자를 주문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미투데이와 유투브의 UI/UX 변경
애초에 UI/UX는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들로부터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변경이라는 것 자체가 크나큰 위험을 감수하고 진행되는 것인데...
솔직히 이번 미투데이와 유투브의 변경안들은 아쉽기 그지없는 것들이다.
1. 미투데이 UX 변경 - '모아 볼'것들이 너무 많아진 '모아보는'
미투데이의 '모아보는'은 UI는 별로 바뀌지 않았는데, UX가 크게 변경되었다.(화면을 캡처하기엔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 개편 안내문으로 대체.)
원래 '모아보는'은 내 친구들의 글, 친구들이 나를 소환한 글 등을 볼 수 있는 페이지였는데...
이번에 개편되면서 친구가 미투한 글이 추가되었다.
이걸 처음에 몰랐던 나는, '어? 친구 신청도 안 한 사람 글이 왜 갑자기 나오는 거지?'라며 당황했고,
나중에야 글 한쪽 아래에 'xxx님이 미투'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아, 이제 미투한 글들도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안내문을 찾아보았다.
이 개편에서 바뀐 중요한 UX는 두가지.
우선 첫번째는 '모아보는'에서 볼 수 있는 항목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
미투를 그냥 혼자 일기장, 혹은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와 자료 공유 정도로 쓰는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미투한 글까지 보는 건 너무 혼란스럽다.
그래서 '모아보는'에서 '친구들이 미투한 글'을 뺄 수 있을까 봤더니 그런 설정은 안된다고 한다.
다만 '모든 친구'가 미투한 글을 볼 건지, '관심 친구'가 미투한 글만 볼 건지를 설정할 수 있는 정도.
아... 번잡해지는 나의 미투 메인 페이지여.
두번째는, 첫번째의 영향으로 '미투'라는 행위가 트위터의 RT라는 개념과 비슷해졌다는 것.
개인적으로 맘에도 안 들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부분이다.
어쩌다보니 바로 얼마 전에 쓴 글에서처럼, 트위터에는 댓글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트윗을 옮기는 방법이 필요했고, 그것이 RT 기능의 모태였다.
하지만 미투데이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면서, '나의' 미투에 핑을 날릴 수 있고, ('내 미투에도 쓰기' 기능)
그것으로 (심지어 트위터보다 더 세련되게!) 다른 사람들의 글을 옮길 수 있었다.
게다가 RT와 미투는 태생적으로 그 역할이 다르다.
RT는 애초에 다른 사람의 트윗을 널리 알리고 옮기기 위해 쓰이는 기능이지만,
미투의 경우엔 다른 사람의 글에, '나도 그래!'라며 공감을 표현하기 위한 기능이었다.
'내가 공감해!'라는 걸 꼭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알리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 글쎄, 난 꼭 그렇진 않다고 보는데...
2. 유투브의 UI/UX 변경 - 플레이 리스트의 위치 변경
오늘 유투브에서 모아 놓은 리스트를 플레이하다가 깜짝 놀랐다.아니, 예전에는 플레이 리스트 안에 있는 동영상을 클릭하면 분명히 동영상 옆에 그 플레이 리스트가 함께 떴었는데, 이제 안 보이는 거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플레이 리스트를 발견했다. 이런 곳에 숨겨두다니!

유투브의 바뀐 플레이 리스트
하지만 이 플레이 리스트는 처음에는 접혀져 있기 때문에 화면 아래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처음엔 찾기 어렵게 되어 있다.
게다가, 이렇게 옆으로 스크롤이 되는 플레이 리스트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나는 마음에 드는 여러 동영상을 하나의 플레이 리스트 안에 넣고 가끔씩 골라가며 보고 듣는다.
예전에 동영상 옆에 플레이 리스트가 세로로 보이고, 동영상의 스틸 컷 옆에 제목이 함께 나올 때에는 마우스 휠로 간단하게 리스트 안의 동영상들을 navigation 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일일이 마우스로 스크롤 바를 잡아 끌어야 한다. 게다가 나처럼 리스트 안에 동영상이 많은 경우엔 스크롤 바가 작고, 조금만 움직여도 많은 동영상들이 휙휙 지나가기 때문에 어떤 동영상이 지나갔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동영상의 제목을, 스틸컷 위에 꼭 mouse over할 때에만 보이도록 해, 동영상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왜 이렇게 됐을까? 뭐... 동영상 옆에 있는 광고가 답이 아닐까 싶은데.
광고는 실어야겠고, 가장 효과가 좋은 위치를 찾다 보니 저 위치였겠지. 그럼 플레이 리스트를 옮겨야 할텐데.
광고 아래로 옮기자니 너무 사용성이 떨어질 테고, 찾다보니 지금과 같은 위치가 선택되었을 것이다.
그럼 가로로 놓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러자니 타이틀 등이 희생되고...
게다가 브라우저의 크기를 줄여서 동영상과 플레이 리스트가 펼쳐졌을 때 겹쳐지면 또 얼마나 보기 흉한지.
아래 캡처는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에서 어쨌든 브라우저를 최대로 키웠을 때의 모습니다. 아래에 플레이 리스트와 플레이어가 겹쳐 메뉴와 리스트가 띄엄띄엄 보인다.

플레이어와 리스트 윗부분이 겹쳐있다.
YouTube에서 음악 듣기
YouTube에서 음악 듣기
YouTube에서 재미난 동영상을 찾아보고 공유하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다. 가끔씩 눈물나게 감동적인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하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사람 혼을 쏙 빼게 만드는 귀여운 동물들도 있고, 센스 넘치는 학구적인 동영상들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뛰어난 퀄리티의 UCC는 발견하기 힘들거나 드물고, 주로 소비하는 것은 뮤직비디오들이다. 아무래도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고, 가끔 생각나는 아주 오래된 노래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추억에 잠겨보는 것은 덤이다.
플레이 리스트 만들기
의외로 YouTube에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주변에서도 약간명의 사람들이 '전에 너, 거기에서 노래 리스트로 만들어서 보던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었다. 사실 유투브의 플레이 리스트 기능은 핵심 메뉴도 아니고 그다지 밀어주는 기능이 아니라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꽤 유용하다.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법은 엄청나게 간단하다. 아무래도 개인화 데이터이니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돌아다니면서 동영상을 감상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아래에 있는 'Playlists'를 선택한다. 그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 리스트가 나타나는데, 이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옆의 'Add'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 간단하다.

만약 플레이 리스트가 하나도 없다면 "[ New Playlist ]"만 보이는데, 이걸 선택하면 새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UI가 뜬다. 여기에서 플레이 리스트의 이름(Playlist Name), 플레이 리스트의 설명(Description), 공개 여부(Privacy) 정도만 입력/선택하면 된다.
플레이 리스트로 노래 듣기
YouTube의 플레이 리스트는 최근에 '무작위 재생' 기능을 넣으면서 일반적인 음악 플레이어 만큼이나 매력적인 서비스가 되었다. 이 기능이 들어감으로써 이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은 감도 없잖아 있기도 하고.
우선 화면 우상단의 계정을 클릭해서 'Playlists'를 골라 자신이 만든 플레이 리스트 메뉴로 이동한다.
왼쪽에 보면 'Playlists' 섹션 아래에 만들어 놓은 플레이 리스트들이 주욱 나타난다. 마음에 드는 플레이 리스트를 하나 선택한 후, 리스트 위쪽으로 보이는 'Play All'을 선택하면, 플레이 리스트에 담긴 모든 동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플레이 리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경우에, 동영상 우측에 'Playlist' 메뉴가 나타난다. 각 세부 메뉴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한다.
- Play all / Stop Autoplaying: 자동으로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모든 동영상을 플레이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선택한다. 토글toggle 기능이다.
- Play next: 다음 동영상으로 넘어간다.
- Randomize: Randomize를 체크하면 다음 동영상이 무작위로 선택된다.
Final
안타까운 건, 각종 음반사들이 저작권을 행사하면서 유투브에 담겨져 있는 동영상 중 많은 것들이 삭제, 혹은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음원에 대한 이슈는 하루 이틀 일도 아닐 뿐더러 나 혼자 왈가왈부한다고 해서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닌지라 그냥 넘어가지만, 잘 보고 듣던 뮤직비디오가 어느 날 삭제 혹은 비공개로 처리되었단 메시지가 나오는 걸 보면 조금 씁쓸하긴 하다.
기능적인 것 하나. 자동 재생(play all / stop autoplaying) 기능과 Randomize 기능에는 약간 버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끔 보면 자동 재생 기능이 내가 설정한대로 되지 않거나, randomize 기능의 체크가 해제되어 있는 등의 경우가 간혹 보인다. 애초에 YouTube가 그런 서비스는 아니었으니 어느 정도 용인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정말 마지막으로. 공개용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살포시 공유해본다. 그럼, 즐감하시길!
피디가 좋아하는 노래들
유투브가 변했어.
유투브YouTube가 올해 상반기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실 유투브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든 말든 그건 별 상관이 없었다. 일단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쓰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투브의 한국 시장 성공에 대해서, '글쎄?'라는 생각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한국어 서비스를 해준다는게, 뭐, 친근감이 가기야 하지만서도.1
어쨌든 그동안 유투브를 잘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뮤직 비디오를 모아 놓은 플레이리스트playlist를 클릭했더니 이런 메시지만 날 공허하게 만들었다.

'회원님의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동영상입니다.'라...
흠... 그동안 잘 봐오던 동영상인데, 새삼스럽게 '회원님의 국가에서는' 동영상을 볼 수 없다니. 웃기는 건 린킨 파크의 다른 뮤직비디오들은 괜찮다는 거. 혹시나 해서 페이지를 일부러 글로벌global 페이지로 바꾸어 봤는데도, 역시나였다. 하긴, 유투브 애들이 바보도 아니고, 페이지만 바꾼다고 안되는 걸 되게 해놨겠냐마는... -_-;

'This video is not available in your country.'라는군요.
동영상 각각에 대해서 국가별로 저작권 관리 같은 걸 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이건 참 약오른 일이다. 차라리 아예 동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좋았으련만, 멀쩡히 있는 동영상을 오직 '회원님의 국가에서는' 볼 수 없다고만 하니, 마치 먹이를 앞에 주고 '기다려'를 외친 주인을 바라보는 애완견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유투브, 너 정말 너무해!
이것과 비슷한 다른 유투브의 달라진 점은, 동영상 배포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동영상도 있다는 점. 이건 한국어 서비스와는 무관해 보이기는 한데, 유투브가 동영상 시장을 석권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배포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건 왠지 마음이 변한 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 같은 걸까.

이 동영상에는 배포 코드가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배포 코드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투브야, 돌아와줘. 동영상도 마음껏 보고 싶고, 여기저기 퍼뜨려서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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