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되 조심해야 합니다.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 송승용 지음/웅진윙스 '은행이 선호하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나에게도 유리할까?', '대출 가능금액 조회만으로도 대출한도 떨어진다', '보험설계사도 제대로 모르는 변액보험 안내문' 등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각 금융회사 출신의 FP들이 금융회사가 고객들에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금융상품 진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종종 들러 정보를 수집하는 곳 중의 하나가 모네타이다.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비교하기 쉽게 해 놓은 것이 마음에 들어 종종 들르는데, 얼마 전에 한 사람이 게시판에 토로하듯 글을 써 놓은 적이 있었다. D모 증권사에서 CMA 계좌를 텄는데, 적립식 펀드를 월 10만원씩 넣으면 이체 수수료가 무료라길래 들었단다. 그런데 사정상 펀드를 계속 넣기 힘들어 중도환매했는데, 그러니까 이체 수수료가 다시 붙는다고,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댓글들이 어떻게 달렸을까. 자기도 그랬다고 하는 사람들이 약간, 안됐다고 하는 사람들도 약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입할 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당신 탓이니 어리광피우지 말라는 내용이다. 맞는 말이다. 어리광.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중도환매하면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데 증권사에서 왜 계속 혜택을 주겠는가.
이 책은 마치 음모론스러운 제목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거창하다기보다는 위의 상황처럼 금융상품을 가입하기 전에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애초에 금융상품이라는 것 자체가 무형의 상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중하게 구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손해가 없으니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구입하기 때문에 남모르게 당하는 손해가, 당연히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금융상품들 혹은 판매처 '흉보기'가 주 내용이다. 광고든 설계사들이든 워낙 상품의 '장점'만 얘기하고 있으니 이 책에서는 '단점'을 주로 부각시켜 소비자들의 정보 균형성을 맞춰주기 위해 애쓴 글쓴이의 수고가 고마울 따름이다.
허나 이 책에 있는 내용들도 모두 독자들에게 맞는다고는 볼 수 없으니,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서 얻는 지혜가 있어야겠다. 예를 들어, 이 책이 쓰여진 시기의1 금리 수준을 기준으로 CMA나 적금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벌써 CMA는 연 5%를 넘었고, 상호저축은행 등의 적금은 연 6% 수준2을 넘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동네다 보니, 책이 씌여질 당시의 정보만 100% 믿고서는 현재의 금융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 수 있다.
또한 독자의 상황이나 가치관,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출금 상황 방식에 대해서 "원리금균등상환방식"보다는 "원금균등상환방식"에 손을 들어주는 것 같은데, 실제로 미래의 화폐가치나 투자 성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원리금균등상환방식"에도 어느 정도의 메리트가 있다.
그러니, 이 책에 씌여진 세세한 정보에 연연하기보다는 큰 줄기를 잡아채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대표적으로는,
금융 상품을 구입할 때는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자.
재테크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이 처음부터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 오히려 너무 겁을 주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어느 정도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체계화하고 다른 상품들을 비교해 보는 식이 된다면 훨씬 얻는게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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