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조비 해롤드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제시카 알바, 레나 올린, 테렌스 대션 하워드, 샘 로바즈
제작사: 웨인스타인 컴패니, 그린스트리트 필름
배급사: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84분
개봉일: 2008.03.27
언제부터였던가. 아마도 <식스 센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1999) 이후였던 것 같은데, 소위 '반전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 <식스 센스>는 '내 친구는 배신쟁이'같은 류의 반전을 뒤엎는 훌륭한 영화였고, 그 후에는 어지간한 영화가 반전 타이틀을 들고 나오는 것에는 심드렁한 반응이 되었다. (반전 영화에 대한 이야기)
그런 점에서 <어웨이크>는 꽤 영리한 판타지 반전 영화다. 반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숨겨진 사실을 어떻게 알아가는가에 대해 수술 중 각성이라는 섬뜩한 소재와 판타지성을 가미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같은 소재를 두고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는가, 편집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색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개워주었다.
물론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 환자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진실을 파헤진다는 점이 극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릴 수도 있겠지만, 이를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겪는 주마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 너무 탓하진 말자. 물론 후반부에 이르러 클레이(헤이든 크리스텐슨 분)가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되찾는 전후 장면을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하지만 그 과정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개시킨 감독의 센스는 감탄할 만 했다.
전반적인 이야기 구성은 반전 영화로서는 흠잡을 곳이 없었으나, 디테일한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어리숙한 면이 좀 눈에 띄였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마지막 장면과 나래이션은 개인적으로 없느니만 못한 것 같은 마음도 조금 있지만.





댓글
2008/04/07 00:37
이거 욕 참 많이 먹던데 -_-;;; 그런건가
2008/04/07 02:25
음, 좀 벙찌게 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