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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에 해당되는 글 6

  1. 2009/11/05| 피디| 승리, 그 달콤한 허영에 대하여. <승자는 혼자다>
  2. 2009/04/04| 피디| (2)
  3. 2008/10/23| 피디|
  4. 2008/03/20| 피디| Your life, 2008.03.17
  5. 2007/10/18| 피디| 꿈을 좇는 사람들 <훌라걸스, 즐거운 인생> (4)
  6. 2007/07/30| 피디|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따뚜이>
승자는 혼자다 1권/2권 - 8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호경 옮김/문학동네
프랑스 한 소도시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 긴 다리의 금발미녀와 영화제작자, 감독, 배우와 슈퍼모델로 넘쳐나는 럭셔리하고 화려한 곳에 다섯 명의 인물이 운명의 인도를 받아 모여든다. 소설은 떠나간 아내 에바를 되찾기 위해 칸 영화제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고르의 행적과 그 죽음의 향연에 얽혀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전 세계 사람들의 열망의 집대성이자 세계 최대, 최고의 영화제인 칸 영화제. 그 곳에 낯선 이방인 한 명이 베레타 소총을 들고 모습을 드러낸다. 러시아 최고의 이동통신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고르. 그가 칸에 온 것은 그를 버리고 떠난 전 부인, 에바를 되찾기 위함이다. '당신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착실하게 계획을 수행해나가는 이고르, 그리고 그의 연쇄 살인에 얽힌 사람들의 24시간에 대한 이야기.

소설의 메인 플롯은 이고르의 연쇄 살인, 그리고 그의 여인 에바를 되찾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동경하고 열망하는 유명인, 셀리브리티celebrity, 혹은 책의 표현을 빌려 슈퍼클래스라 부르는 명성과 권력을 얻기 위한(가브리엘라, 모린), 혹은 그것을 얻은(가브리엘라와 연기하기로 되었던 '스타'와 '감독' 등), 그리고 그것을 얻은 후(이고르, 하미드)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권력과 명성을 얻는 것과 자신의 꿈이 동일시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애처롭고, 그것을 얻은 자들의 실체는 가련할 정도로 시스템의 톱니바퀴화되어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모두 얻은 자들은, 그것 이외에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화려하지만 속은 텅 비어있는 공허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책은 스릴러가 아니다. 오늘날의 세계를 거칠게 담아 본 스냅샷일 뿐이다.'라는 작가의 말을 굳이 곱씹어보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이고르의 연쇄 살인보다 그가 왜 그런 일을 저질러야만 했는가에 대해, 명성을 갈망하고 그 위치에 놓여있는 자들에 대한 연민에 더 눈과 마음이 간다.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적나라한 슈퍼클래스, 혹은 우리가 열망하는 그 어떤 세계들의 실체는 우리가 상상하던 것들과는 사뭇 다르며, 심지어 그것이 시장, 혹은 시스템이라 불리는 거대한 손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사실은 세상을 한층 더 냉소적으로 보게 만든다.

얼핏 생각해보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온 우주가 도울테니 걱정말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코엘료의 지난 작품인 <연금술사>에 대치되는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코엘료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브리엘라에게 끊임없이 '정말 그걸 하고 싶니?'라고 묻게 만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 질문의 진의를 좀 더 파고들어보면, 그 '꿈'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세상에 의해 조작되고 강요된 것은 아닌지,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짜 자기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고민과 번뇌를 갖지는 않을 테니까. 그리고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냉소적으로 '현실'을 이야기하지는 않을 테니까.

<승자는 혼자다>라는 제목은 그런 의미에서 현실을 향한 냉소적인 어떤 '선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생의 '승자'들이, 아니, 승자처럼 보이는 그들은 진짜 자신의 꿈을 이룬 것이 아닌, 거대 시스템의 조그만 톱니바퀴, 고장나면 다른 것으로 금새 갈아치워질 수 있는 그것이 된 것 뿐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거대한 시스템의 온전한 운행을 위해 홀로 고독해야 함을 간결하지만 분명하게 선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갈망하는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홀로 남겨질 수 밖에 없는가? 우리가 갈망하는 승리가 이미 거대한 시스템의 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없고, 승리해서도 안되는 것인가? 코엘료가 제시한 해법은 <연금술사>의 그것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데,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 노력하라는 것이다. 명예, 권력과 같은 화려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것들을 갈망하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버린 삶이 아니라 진짜 스스로가 바라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신인 모델 재스민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게다. 일반적으로, 어떤 의미에서, 그녀는 승자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코엘료가 말하는 '승리'에 있어, 그녀가 진정 승리하지 못했는가, 승리하지 못해 불행한가라는 질문은, 말 그대로 우문일 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하기에 앞서, '이 꿈은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가'에 대해 자문해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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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14:40 2009/11/05 14:40
Writing/Monologue 2009/04/04 02:08

IMG_0582요즈음, 을 꾼다.
어릴 땐 꿈을 꾼대로 이루어진다거나,
꿈은 현실과 반대라거나,
하는 따위의 시시한 것들로
친구들과 티격태격거리기도 했었지.

요즈음은, 많이 꾼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럴까?
이번 주에는 좋은 일, 나쁜 일로 술자리가 많았다.
한 번쯤은 거절해도 될 자리였는데,
일본어 연습이나 하러 가겠다는 얄팍한 생각에 갔더니
다른 날보다 더 빨리 취했던 것 같다.
고작 기네스 두 잔에!
벌을 받은 게야.

정말 많이 꾼다.
꿈, 뇌가 정보를 재조합하는 과정이 드러난 것.
알파파, 베타파가 어쩌고 하는 식의 과학적인 분석보다야
차라리 예지몽이니 길몽이니 개꿈이니 하는 소리가 더 어울리는게 꿈이지.
만약 그런 과학적인 분석이 되는 것이라면
내가 꾼 꿈들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 건데?
이, 바라기에도 두려운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꿈을, 그만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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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4 02:08 2009/04/04 02:08
태그 : ,
Writing/Monologue 2008/10/23 05:35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 아닙니다

- 슬픈 꿈을 꾸었느냐
=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나즈막히 말했다.

=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인생> OST, Dialogue #1

모든 사람들이 <달콤한 인생>을 액션 영화로만 본다고 해도,
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의 마음과 이야기를.
왜 그토록 처절해야 했는지를.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슬프다는 걸,
오늘 절실하게 깨달았으니까.
그 꿈이 달콤하면 달콤할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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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05:35 2008/10/23 05:35
All comics are published by,
"Piled Higher and Deeper" by Jorge Cham, www.phdcomics.com
Translated by jackleg83@gmail.com

Your life, 3/17/2008
어린 시절의 꿈... 은 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하지만 당신은 ...

대학에서의 전공을 위해 무언가 선택해야 했고... 결국 얼렁뚱땅...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아무도 진지하게 연구하지 않아서... 당신은...

당신 인생의 황금기를 헛되게 보냈다.

당신의 졸업 논문 주제를 찾기 위해서...

그 주제는 당신이 연구비를 받을 수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고...

결국 당신의 지도 교수가 공을 가져갔다. 당신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당신의 연구 경력에 대해 고민했다.

과연 난 졸업할 수 있을까?


@덧붙이기
이번화는 특히 번역하기 까다롭네요.
relation diagram의 묘미(?)를 살리면서 번역하기는...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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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00:17 2008/03/20 00:17
훌라걸스 감독판 (3disc) - 8점
이상일 감독, 마츠유키 야스코 외 출연/KD미디어

꿈, 혹은 이상이라는 말은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만의 꿈이나 이상을 좇으라고 말하지만, 막상 그런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대부분은 철이 없는 놈이라고 치부할게다. 그런데도 꿈을 좇으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가끔씩 '꿈은 꿈인 채로 놔두렴.'이라고 설득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언제부터 꿈과 현실이 명확하게 이분법으로 구분되기 시작했고, 꿈은 그저 바라기만 해야 할 이상향이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꿈을 좇기 위해서, 우리는 크게 두 가지의 고비를 넘겨야 하는 듯 하다. 하나는 스스로의 결심이며, 나머지 하나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다.

꿈을 찾는 과정은 의외의 순간에서 다가오기 마련이다. 탄광촌에 붙여진 어울리지 않는 "훌라 댄서 모집" 포스터가 처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하고, 오래된 친구의 죽음으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기도 한다. 그 순간 우리가 보는 것은 꿈 그 자체보다는 이제까지의 인생이다. 탄광촌 처녀들은 당연하게 여겼던 탄광에서의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되묻고, 하루하루 일상을 힘들게 살아오는 이 시대의 가장들은 가족을 위해 죽도록 희생하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어느 하나, 슬프지 않은 모습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꿈을 좇기로 결심한다. 슬프지 않기 위해.

하지만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끝내도, 주변인들은 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당연히 뒤를 가업 - 탄광일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처녀들의 부모, 형제, 자매들은 심지어 그들을 집에서 내쫓으며, 변변찮은 직장도 없으면서 음악을 하겠다고 '깝치는' 가장을 바라보는 아내와 자식들의 눈도 곱지 않다.

<훌라걸스>와 <즐거운 인생>은 이처럼 꿈을 좇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치관을 통째로 뒤흔드는 그네들의 꿈은 다른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멸시당하다가, 결국 눈물겨운 노력 끝에 빛을 발하게 된다. 그 힘든 과정이 있기에 그네들의 꿈이 빛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훌라걸스> 폐광될 위기에 처한 탄광촌을 살리기 위해 하와이를 컨셉으로 한 테마 파크 설립을 두고 이제까지의 생업을 포기할 수 없는 세력과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세력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훌라 댄서 모집' 광고를 보고 흥분한 탄광촌 처녀들은 이 두 세력 사이에서 갈등하며 힘들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막연히 새로운 것을 동경하는 사람도, 친구를 따라 억지로 끌려간 곳에서 훌라 댄스에 매력되는 사람도, 탄광에서 일종의 명예퇴직을 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도, 누구 하나 주변인들이 쉽사리 그녀들을 이해해주지 않아 늘 기존의 가치관과 대립된다. 게다가 내분까지 일어나면서 스스로의 존재 가치까지 흔들리게 된다. 힘들게 걸어 간 길일수록 그 성취감은 배가되고, 아름다워지는 법. 테마 파크 오픈일에 그녀들이 선보인 훌라 댄스가 그토록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런 면에서 <즐거운 인생>의 활화산 멤버들의 꿈은 그 빛이 약하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 <라디오스타>와 달리 이번 영화에서의 갈등선은 네개나 된다. 명예 퇴직 후 아내에게 얹혀 살고 있는 기영(정진영 분), 회사에서 짤린 사실을 숨기고 낮에는 퀵서비스,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못 볼 꼴 다 보면서도 바쁘게 살아가는 성욱(김윤석 분), 캐나다로 유학 보낸 자녀와 아내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혁수(김상호 분), 아버지의 그늘이 버거운 현준(장근석 분). 그랬기 때문인지 이네들의 꿈을 좇은 여행은 그야말로 일사천리다.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보자면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재정 문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도대체 혁수가 돈이 얼마나 많길래, 하루 벌어 먹고 살기 벅찬 다른 멤버들의 악기 구입비며, 연습실 사용료 등을 모두 낼 수 있는 것인지.). 게다가 가족과의 갈등 해소 부분은 애초에 없었던 것인지, 생략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결국 마지막에 함께 웃을 수 없다.

두 작품 모두 연출과 전개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주된 공통점은 꿈을 잃지 않으려,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이 이야기는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식상해지지 않을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현실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창작물이라는 허구의 세계에서 더 빛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조금 알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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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Hula Girl
원제: フラガ-ル
감독: 이상일
출연: 아오이 유우, 토요카와 에츠시
제작사: 시네콰논
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 플렉스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 2007.03.01
20자평: 아오이유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먹고 들어감.

즐거운 인생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김윤석
제작사: 아침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112분
개봉일: 2007.09.12
20자평: 드라마를 가장한 환타지. 트랜스픽션이 나온 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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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00:22 2007/10/18 00:22
아디다스의 그 유명한 카피,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이 바로 떠올랐다. 다만 그 대상이 사람에서 생쥐로 바뀌었을 뿐이랄까.

가끔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상상력 하면 떠오르는 것들 - 미래의 모습, 상상의 동물, 혹은 외계인과 같이 존재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것들은 어찌보면 이제는 좀 식상하다. 타임머신, 레이저 총, 외계인, UFO 등등이 나온다고 해서 호기심 가득한 눈을 초롱초롱 뜰 사람은 이제 드물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생쥐가 나온다. 더럽고, 징그럽고, 유행성출혈열의 원인이 되는 바로 그 생쥐! 게다가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탄생 이후 줄곧 1인자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그 생쥐 캐릭터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 절대미각을 가진,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부푼 꿈을 안고.

오해하지 마시라. 여기서 '요리사'라는 건 '쥐 요리사' 같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우리가 말하는 진짜 '요리사'를 말한다. 생쥐와 요리라니!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손에 흙을 묻히면 요리하는데 방해된다고 두 발로 서서 다니고, 요리 책과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 보며,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까지 있는 생쥐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따위는 좀 멀리 제쳐두어도 좋다. 사실, 픽사와 디즈니가 손을 합친 덕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귀여운 생쥐 이야기는 초반부터 사람의 혼을 쏙 빼놓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긴 하다.

생쥐가 요리하고 싶다고 두 눈을 초롱초롱 뜨고 쳐다볼 때 얼마나 귀여운지 상상이나 해보셨는지?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부터 그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 있을 것이고, 상상해본 사람들은 이제 그 상상이 실현된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따뚜이
원제: Ratatouille
감독: 브래드 버드
주연: 패튼 오스왈트, 루 로마노
제작사: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픽쳐스
배급사: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애나 비스타 영화 (주)
상영시간: 115분
개봉일: 2007.07.25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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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06:40 2007/07/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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