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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Writing/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983

  1. 2010/01/04| 피디| 새해 기념 올해의 사주
  2. 2010/01/02| 피디| 2009년.
  3. 2009/07/05| 피디| 문자메시지
  4. 2009/06/30| 피디| 꿈을 꾸었다. (2)
  5. 2009/06/07| 피디| Being Alone
  6. 2009/05/27| 피디| ▦ 갑자기 밀려드는 현실감 (2)
  7. 2009/05/26| 피디| 뜬금없는 2009년 5월의 어느 날, 일본.
  8. 2009/05/26| 피디| ▦도대체 우리의 신은 어디 계시나이까▦
  9. 2009/05/01| 피디| 조금, 외로울 때가 있다.
  10. 2009/04/24| 피디| 나에 대하여, (2)
해피포인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운세를 볼 수 있길래 재미삼아 봤다.
다행히도 좋은 얘기들만 써 있네.
그런데... 저 귀인 만난 단 얘기는 도대체 몇 번째냐... = _=)

꽃이 지면 잠시의 슬픔이 있지만 열매가 열리기 위한 준비이니 머지않아 큰 기쁨이 찾아오는 것을 예비하는 시기입니다. 어려운 일들이 사라지고 비로소 결실의 시기가 다가옵니다 수확을 하는 농부처럼 분주함이 많으니 움직인 만큼 재물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나 한 사람의 노력으로도 가정이 평안하고 화평하니 나와 함께 기쁨을 나눌 사람이 많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올 것이니 이 또한 복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족 중에 신혼부부가 있는 경우는 득남의 기쁨이 있을 것이며, 태어나는 아이는 자신의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나는 큰 복이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처음에 발생하는 어려움만 잘 극복하면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소속한 곳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게 되는 때이니 활동을 더욱 많이 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일은 반드시 사전에 그 징후를 보이게 됩니다. 계획된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니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갖도록 하시고 미혼의 선남선녀들은 좋은 짝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바쁘게 움직이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가정의 일은 평안할 것이니 미리 걱정하여 일에 방해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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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01:14 2010/01/0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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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Monologue 2010/01/02 01:12

2009년.

기다림 블로그에 개인적인 글을 올리는 건 정말 오랫만인 듯.

즐거운 일보단 화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았고,
기쁜 일보단 슬픈 일들이 많았고,
이루어짐 보다는 기다림과 실망이 많았던 한 해였다.

뭐, 그래도 괜찮다.
까짓 것, 지나면 다 그만이니까.

아듀, 2009.
그래도 잊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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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1:12 2010/01/02 01:12
태그 :
오랜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날이 더워졌으니 몸과 정신과 영혼의 건강을 조심하라는.

종교 생활이 독실한 친구라, 평소 같았으면 너답다, 정도의 생각만 했겠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그 짧은 문자가 꽤 오래 나를 다그친다.

정신과 영혼의 건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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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5 02:58 2009/07/05 02:58
고장난 시계
今日も悪夢を見た。

좀 웃기는 꿈이었는데, 무슨 시험을 보고 있는데 65점인가, 60점을 넘지 못하면 학교(였던 듯.)를 1년 유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 시험 점수 가지고 유급하는게 의대 같은데 말고 또 있나?

여하튼. 원래 뭔가 말이 되면 꿈인게 더 이상하니까.
그랬는데 시험문제 풀 수 있는 걸 다 풀고, 안 풀리는 건 공란으로 뒀는데, 공란인게 50점어치가 되는 거다.
그냥 내면 짤 유급, 뭐라도 쓰고 싶지만 도저히 모르겠는 상황.

책상에 앉아서 발만 동동 구르다 깼다.

아침에 되게 찜찜했다.
고등학교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꼭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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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4:38 2009/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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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Monologue 2009/06/07 22:37

Being Alone

[무제]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때.
슬럼프라기엔 너무 자주 오고, 특별히 무언가가 필요하지도 않다.
다만. 그냥, 좀 힘들 뿐이다.

금요일 저녁 회식 때부터 갑자기 그런 기분이 들었다.
같은 테이블에 함께 한 사람들은 별 말과 표정이 없는 나를 보면서,
평소처럼 대한다.
그 때마다, '별 일 아니에요.' 라며 너무 티나는 억지 웃음을 보인다.

L형은 또 장난스레 '내가 맞으면 해결돼? 무슨 일이야-'라길래,
'그럼 일단 맞고 시작할까요?'라고 했다.
이미지, 라는 건 스스로 만드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맞다.

오랫만에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요요기 공원에 갔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요요기 공원에 오는 것 자체가 일이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보내려 오다니, 익숙해지기는 익숙해졌나보다.

해질녘까지 벤치에 앉아 있다보니, 모기가 들끓었다.
한마리를 철썩 손으로 쳐서 잡았더니 피가 티셔츠에 흥건하다.
어두운 색 티셔츠라 다행이다.
그런데, 벌써 모기가 날아다니는 여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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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22:37 2009/06/07 22:37
재일한국대사관에 다녀왔다.
검은색 양복이 없어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가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보니.
갑자기 밀려드는, 현실감에.
숨이 막혔다.

어둡고, 슬프고.
한국인이라는게
부끄러웠다.

당신들의 한국인이라는게
부끄러웠다.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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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15:35 2009/05/27 15:35
뜬금없게도 오늘 아침은 외롭다.











그냥,
그렇다고.


Epik High, 혼자라도 (feat. Clazziqu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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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8:42 2009/05/26 08:42
주말에 네이버 웹툰에 갔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봤다.
'이런 막나가는 자식을 봤나, 장난칠 게 따로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 뉴스를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말이 되나?
아,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초청한 대한민국 최초의,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 언론은 '대통령 주제에 막말한다'는 식의 기사를 써댔지만,
그건 쥐새끼가 더하면 더했지.

아, 정말 슬픈 것 보다 어이 없음에 온 몸의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이다.

알량한 땅값 좀 올려보겠다고 아는 거라곤 삽질 밖에 모르는 쥐새끼를
'경제 대통령' 어쩌고 하면서 뽑아줬으니, 다 벌 받은 거다.

세상이 미친 듯 돌아간다는 것이 억울하다.
죽어야 할 사람이 살아 있고, 살아야 할 사람이 죽었으니.

수치스럽다, 는 건 순전히 우리 스스로를 향한 말이다.
쥐새끼든, 특정 정당이든 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뽑아준 건 우리고, 그런데도 돈 욕심낸 건 우리 스스로가 아닌가.
반성. 그리고, 잊지 않기를. 2009.05.23

신이 있다면. 그리고 우리가 신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되기 위해선.
피로 그려진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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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1:14 2009/05/26 01:14
좋아하는 노래를 오랫만에 찾았는데.
함께 들을 사람이 없을 때.


Alive (Feat. Tablo, Yankie)

이건 덤.
타블로와 페니가 만든 프로젝트앨범인 <Eternal Morning>의 <White>란 곡.
우연히 뮤직비디오 발견.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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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1 02:12 2009/05/01 02:12
박물관이 멋진데?
요즈음은, 내가 나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왕왕 든다.
이건, 성장 드라마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이 "나 다운게 뭔데?"라고 울부짖는 식상한 클리셰를 말하는게 아니다.
그냥 어느 순간, 팟, 하고 스쳐 지나가는. '응?'하고 되묻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적당한 개발과 실험, 적당한 피로, 적당한 자부심, 적당한 생활을 꾸려나갈 수준의 페이,
사진 찍는 것과 글쓰기에 대한 약간의 욕심과 노래를 좀 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
가끔씩 스타일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막상 옷이라도 사려고 하면 귀찮아서 만사 다 팽개치고,
적막함이 싫다며 외롭다고 울부짖다가도 누가 옆에서 스쳐지나가기만해도 귀찮아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고,
늘 부모님과 동생 걱정을 하다가도 막상 앞에선 무뚝뚝한 말만 내뱉고 말기도 하고,
가끔 보는 인터넷 신문에 나오는 머저리들의 한심한 짓거리에 한숨쉬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새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몇 달이나 지나서 들으며,
wish list에는 읽어/들어보고 싶다며 쌓아 놓은 책/앨범이 가득하지만 비우려는 의지는 별로 (있긴 있다.) 없으며,
때로 내 의지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나의 이야기들에 좌절하다가도,
말 잘 통하는 친구와의 맥주 한잔으로 모든 근심 걱정을 잊기도 하고.

그냥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겠지만.
어쩌면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혼란 그 자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음. 뭐라도 적어보면 좀 정리가 될까 싶었지만,
역시나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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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00:04 2009/04/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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