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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2009/11'에 해당되는 글 17

  1. 2009/11/29| 피디| Professor-Approved Holidays, 2009.11.27
  2. 2009/11/28| 피디| Federal Mandate, 2009.11.25
  3. 2009/11/25| 피디| Thanksgiving, 2009.11.23
  4. 2009/11/23| 피디| Something important, 2009.11.20 (2)
  5. 2009/11/22| 피디| 스펙터클. <2012> (2)
  6. 2009/11/21| 피디| Flush, 2009.11.18
  7. 2009/11/17| 피디| I am going home, 2009.11.13
  8. 2009/11/15| 피디| 잠깐만 꿈을 꿔 봅시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9. 2009/11/14| 피디| 괜찮지 않을까, 조금 위로받아도. <괜찮아, 네가 있으니까>
  10. 2009/11/14| 피디| <[e]> (2)
All comics are published by,
"Piled Higher and Deeper" by Jorge Cham, www.phdcomics.com
Translated by jackleg83@gmail.com

Professor-Approved Holidays, 11/27/2009
#1.
교수가 허락하는 휴일 목록:
일하지 않아도 되는 때

- 크리스마스 (아침만)
- 대참사가 일어났을 때 (하지만 이메일은 확인해야 함!)
- 지도교수의 생일

#2.
자네는 내가 말하는 것만 신경쓰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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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22:38 2009/11/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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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Mandate, 11/25/2009
#1.
연방법이 휴일이라고 지정했다고 우리가 일을 안한단 뜻은 아니라네.

#2.
우린 학자라고! 아무도 우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3.
주말 같은 것 말이네. 도대체 누가 우리에게 일요일엔 쉬라고 할 수 있는 거지?

#4.
- 음... 신 같은 존재요?
- 학장 말인가? 웃기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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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8 01:47 2009/11/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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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 11/23/2009
#1.
- ...흠, 이건 목요일에 있는 그룹회의 때 계속 얘기하지.
- 저...

#2.
-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인데요. 보통 사람들은 놀아요.
- 아, 그런가?

#3.
우리랑은 상관 없지 않나.

#4.
-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아닌가요?
- 고맙게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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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22:27 2009/11/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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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교수님이 첨삭해주신 거 전부 수정했어.

#2.
이 표시들만 빼고 말야.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3.
내가 알고 있어야 하는 건가? 진짜 중요한 거면 어떡하지?

#4.
시간을 거슬러서...
내가? 장을 봐 오라고? 난 교수라고-? 알았어. 잠깐 기다려봐, 종이 좀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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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08:41 2009/11/23 08:41
2012 - 6점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존 쿠색,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탠디 뉴튼, 우디 해럴슨
배급사: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
상영시간: 157분
개봉일: 2009.11.12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정말이지, 자기가 뭘 잘하는지 너무 잘 아는 감독이다. <2012>에서도 에머리히 감독은 자신의 특기를 십분 살려서 스펙타클하게 지구를 멸망시킨다. 볼거리는 참 풍성하다. 그냥, 거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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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2 21:57 2009/11/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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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sh, 11/182009
#1.
♬~

#2.
쏴아~

#3.
여기, 자네가 보낸 발표문에 첨삭해놨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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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1 03:50 2009/11/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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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going home, 11/13/2009
#1.
됐어! 더이상 이 화면 보는 것도 지긋지긋해!

#2.
오늘 할만큼 했어. 집에 가야지!

#3.

#4.
그리고... 이 화면 좀 더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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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00:50 2009/11/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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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 8점
장진
주연 :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제작/배급사: 소란플레이먼트, (주)KnJ 엔터테인먼트 /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131분
개봉일: 2009-10-22

세 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 세 명의 대통령 임기를 차곡차곡 쫓아가면서 근엄한 이미지로만 (간혹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던 적도 있었으나, 그것은 얼마나 가식적으로 다가왔었나.) 비쳐졌던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속내를 보여주었다. 다만 그 속내라는 것은 왜 그들은 그런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했는가, 왜 그들은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정치적인 모습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려는 면이 컸다.

김정호(이순재 분)는 임기 말, 복권에 1등으로 당첨이 된다. 대통령이 복권 1등에 당첨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민들이 술렁이기에 충분하거늘 그는 그 복권을 사면서 당첨이 되면 사회에 환언하겠다 약속했다. 200억이 넘는 큰 돈 앞에서 그는 갈등한다. 김정호의 뒤를 이은 차지욱(장동건 분) 역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시장 순회를 갔는데 한 청년이 달려든다. 대통령 각하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이식해 달라며. 하지만 대통령이 수술대 위에 눕는 것을 쉽사리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는 갈등한다. 한경자(고두심 분)는 건국 이래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온갖 고난과 역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거늘, 서민적인 남편(임하룡 분)이 사사건건 말썽이다. 몰래 사적인 핸드폰을 만들지 않나, 술 취한 친구들을 끌고 청와대로 놀러 오지를 않나. 결국 그가 부인 몰래 그의 꿈을 위해, 목장을 갖기 위해 산 땅이 말썽이 되고, 그는 대통령의 남편이 될 자격이 없다며 돌연 이혼 선언을 한다.

그들의 고민은 늘 인간적인 것이었다. 정책, 정치적인 면을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인간을 마주하면서 느끼는 고뇌들이었다. 헌데 그것이 대통령이라는 직함에 맞물려 쉽게 결정을 내리기도 그 결정을 시행하기에도 어렵게 되었다. 주위에 있는 수많은 참모들은 오직 정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을 강요한다. 차지욱이 임기 후 한 대학에서 했던 특강에서 말했듯, 그들은 늘 외로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의 외로움을 달래준 건 다름 아닌 조리장이었다. 각 분야의 최고들로 구성된 참모들도 풀어주지 못한 그들의 고민을, 늦은 밤 직원들과 소탈하게 고스톱을 치면서 심심함을 달래던 조리장이 던진 말 한마디로 해결되는 모습. 정작 조리장 본인은 의아해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지만, 대통령들에게 그의 말 한마디는, 말 그대로 한줄기 희망의 빛이 아니었을까.

현 정권의 불만, 소재 등을 이유로 이 영화를 블랙코미디로 기대하고 보러 간다면 실망하기 쉽다. 왜냐하면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나오는 대통령들은 우리가 바라는, 너무나 이상적인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과거, 그리고 현 정권에서 있었던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사건들을 비꼬는 장면들이 간혹 눈에 띄기는 하나, 그냥 그 뿐이다. 잠깐 웃어넘기는 소재로 쓰이는 정도일 뿐이다. 장진 감독은 블랙코미디, 혹은 정치 코미디적인 요소를 이용함으로써 비판하기보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마치 잘못한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느낌이다.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을, 인간이면서 대통령이기에 그들이 했던 고민들을 그렸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현실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모습들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또 그놈의 좌파 어쩌구 하는 이야기들도 나오는 모양이다. 앞서 말했듯, 이 영화에서는 특별히 현 정권이나 다른 전 대통령들을 특별히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에도, 영화에서 그린 대통령들의 모습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암시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네들만의 주장에 토를 달 생각은 없다. 나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분들을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뒤짚어서 생각해보자. 대한민국 건국 이래 우리는 17대, 10명째의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인간적이고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대통령상像을 그렸을 뿐인데, 그 10명의 대통령 중에 단 두 명만이 떠올랐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을 그리는 것이 다른 대통령들을 비판하는 것이라는 여론까지 생긴다. 어딘가 잘못되지 않았는가? 왜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그리면 안되나? 왜 그런 대통령을 바라고 소망하면 다른 대통령들을 비판하고 정권에 반叛하는 것이 되는 걸까?

아직도 우리는 가야할 길이 멀다. 민주주의가 올바로 서기 위해, 또 그 위에서 우리가 정말 바라고 존경하는 대통령을 갖기 위해. 대통령은 저절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던가. 우울한 현실을 향한 비판은 비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우리 스스로에게의 자기비판, 혹은 자기반성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자, 그런 의미에서, 잠시만 꿈을 꿔 보도록 하자. 2시간 정도의 짧지만 달콤한 꿈을. 그리고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힘찬 한걸음을 내디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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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 23:58 2009/11/15 23:58
괜찮아, 네가 있으니까 - 8점
김연수 외 지음/마음의숲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주자 23명이 한 목소리로 삶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이야기한다. 23명의 문인들은 이 책을 통해 힘들고 어려울수록 움츠리고 몸을 사리지 말고 오히려 치열하게 놀든지, 떠나든지, 부딪히든지 다시 시작해보라고 패기와 용기를 전한다.

가끔,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기분은 위로를 통해 남으로부터 무언가를 얻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싶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괜찮아.'라는 말을 들음으로써 스스로가 살아가는 방식과 시간들이 헛되지 않음을 확인받고 싶은 것. 그렇기 때문에 힘들 땐 힘들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또 그 누군가에게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의미로 행복한 것이다.

젊은 작가(라고는 해도 대게 40대 즈음의)들의 삶, 인생에 대한 짤막한 에세이가 엮여져 있는 이 책에서, 사실 그들이 우리를 대놓고 위로해주지는 않는다. 그냥 담담하게 자신들이 살면서 겪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느꼈던 사소한 감정들을 풀어놓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것이 위로가 된다. 글쓴이 누구도 나에게 '괜찮다'고 얘기해주지 않았건만, 나는 '그래, 난 지금도 괜찮아.'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약간의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조금은 실수하고, 슬프고, 힘들어도, 괜찮다. 아직 나는 있으니까.

그럴 때는 그냥 그 친구의 말을 들어줘라. ...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를 하든지 그만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라. ... 그를 위한 시간을 보내라. 그것이 진정한 위로다.
-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권대웅,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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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23:22 2009/11/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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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Music 2009/11/14 23:10

<[e]>

에픽 하이 6집 - [e] - 6점
에픽 하이 (Epik High) 노래/Mnet Media
해외 뮤지션들이 인정한 그들의 음악, [e]! Daft Punk와 Justice의 프로듀서 Pedro Winter, 전설적인 힙합그룹 Dilated Peoples의 리더 Rakaa 등이 인정한 에픽하이의 정규 6집 앨범 [e]가 완성되었다! 독립 선언 후 첫 정규 앨범이기에 더더욱 큰 기대 속에 탄생한 이들의 새로운 작품은 2CD로 구성되어 30트랙을 담고 있으며, 멤버들의 진솔한 글과 직접 찍은 사진집으로 구성된 미니 북까지 함께 수록된 에픽하이 역대 최대 규모의 앨범이 될 것이다.

에픽하이 정규 6집, 그동안 냈던 프로젝트 앨범들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트랙수(2 CD, 30 Tracks)로 꽉꽉 채워진 앨범이다. 일단 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츠의 힘들었을 여정에 박수.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김창완과의 인터뷰에서 [e]는 'Everything'의 e라며,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타블로의 이야기처럼, 이번 앨범에서는 꽤 많은 이야기들이 빼곡히 들어가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워낙 많았던 탓인지 곡의 성격에 따라 2 CD([e]motion과 [e]nergy)로 나눈 건 앨범 구성이 산만해질 수 있는 것을 막아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e]motion에서는 'Paris'나 '이별, 만남... 그 중점에서', '11월 1일' 등과 같은 느낌의 어둡고 음울한 곡들이 진을 치고 있다. 반면 [e]nergy에서는 에픽하이가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기 조금 전인 2집 이전의 느낌이 강하다. 말과 표현은 거침없지만 그 안에 그들만의 재치가 넘쳐난다. 그래도 두 CD 사이에서의 공통점이라고 할만한 건, 이전 앨범들보다 이네들의 음악이 좀 더 세련되어졌고 가사들은 좀 더 정돈되어졌단 느낌이 든다.

Tracks

[e]motion
1. Oceans. Sand. Trees
2. Slow Motion
3. 선물 (ft. 박지윤)
4. No More Christmas
5. Maze (ft. Dumbfoundead, MYK)
6. 통기타 (Skit)
7. 트로트
8. Emologue
9. Excuses (ft. MYK)
10. Moonwalker
11. Breathe (Mithra's Word) (ft. 한희정)
12. Happy Birthday to Me (ft. 하동균)
13. Heaven (ft. MYK)
14. Owls. Shadows. Tears.
15. [BONUS] Slow [e] Motion

[e]nergy
1. Orchestras. Spotlights. Turntables. (ft. MYK)
2. Still Here (ft. Dok2)
3. Sensitive Thug (Skit)
4. 따라해 (Wannabe) (ft. Mellow)
5. Rocksteady (ft. Kero One, Dumbfoundead, MYK, Rakka of Dilated Peoples)
6. Madonna (ft. Mellow)
7. 말로맨
8. Shopaholic
9. Supreme 100
10. High Technology
11. Rocksteady (Korean Version) (ft. Paloalto, Dok2, Beatbox DG, Beenzino)
12. igh Skool Dropout (반항하지 마)
13. 흉 (ft. MYK, YDG, Dok2)
14. Lesson 4 (Tablo's Word)
15. Organs. Screams. Tele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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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23:10 2009/11/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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