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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군의 문화와 인터넷 이야기.

'2009/04'에 해당되는 글 19

  1. 2009/04/26| 피디| 그를 따라서, <순간의 기록>
  2. 2009/04/26| 피디| Paste together, 2009.04.24
  3. 2009/04/26| 피디| Admin Assistants Week, 2009.04.22
  4. 2009/04/26| 피디| Deciding what to wear, pt. 2, 2009.04.17
  5. 2009/04/24| 피디| 나에 대하여, (2)
  6. 2009/04/18| 피디| Not a good sign either, 2009.04.15 (2)
  7. 2009/04/15| 피디| Cut and paste, 2009.04.13
  8. 2009/04/15| 피디| 봄의 커튼콜 (4)
  9. 2009/04/13| 피디| 칭기스칸, 그리고 몽골의 역사에 대해서.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10. 2009/04/12| 피디| Single keystroke, 2009.04.10
이한철 3집 - 순간의 기록 - 8점
이한철 노래/로엔
94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이후 올해로 가수데뷔 15년을 맞는 이한철의 솔로 3집. 2006년 히트곡 '슈퍼스타'가 수록된 Organic Ep로부터 만 3년만에 내는 솔로앨범. 솔로 3집 '순간의 기록'은 밴드활동의 다양한 장르적 모색과 음악적 실험을 거쳐 지난 앨범에서 어쿠스틱기타 위주의 미니멀한 사운드로 자신의 음악을 리셋한 후, 이한철 식으로 여러 음악요소를 재배치한 본격 이한철표 음악의 시작이다.

불독맨션 1, 2집, <충격고교>, <Organic>에서 최근의 프로젝트성 디지털 싱글인 <주식회사>까지 따라가다보면, 이한철의 음악에는 늘 어딘가에는 행복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막연하게 어둡기만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친듯이 놀자고 스테이지로 사람들을 끌어올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조용히 입가에 미소 한모금 머금을 수 있을 정도의 행복이다. 적당한 펑키함 속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이 이한철풍으로 소화된다.

그 동안의 앨범들이 앨범을 위한 음악들이었다면, 이번 <순간의 기록>은 타이틀에서부터 쉽게 추측할 수 있듯이 이한철 자신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작곡한 곡들이라고 한다.

우리는 짜릿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댄다.
나는 뭉클한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노래를 만든다.
그리고 몇몇의 순간들을 기억속에 저장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어찌보면 인생은 참 단순해
행목한 기억 몇 개 만으로도 지탱해 나갈 수 있으니...

순간의 기록.

특별한 컨셉인 것은 아니겠지만, 앨범의 절반 정도가 해외 여행에서 작곡한 곡들이다보니, 앨범을 처음에 몇 곡 듣다보면 긴장을 바짝 하게 된다. 해외 여행에서 작업된 곡들은 특히나, 음색이나 가사 내용에서 그 나라의 색깔이 묻어나기 때문에, 이번 노래는 어느 나라일까, 무슨 이야기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눈을 감고 이 앨범을 듣고 있자면, 이건 흡사, 이한철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지금 있는 이곳이 내가 알던 그 곳이 아닌 듯한 느낌.

한가지 궁금하고 의심스러운 점은, 이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이 과연 '순간'의 기록일까라는 점이다. <User's Manual>이야 인트로인데, 이걸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나>, <안아주세요>, <인생>들은 순간의 기록이라기보다는 이한철식의 메시지 성이 강한 곡들이다. 게다가 <Milano S.>는 밤 사이에 날 버리고 떠난 여자친구를 찾아 밀라노로 가는 내용인데... 정말 본인 얘기? 아니면 그냥 단순한 영감에 의한 곡인가?

노래들이야 좋은데, <순간의 기록>이라는 타이틀에 조금 엇나가는 곡들이 아닌가 싶다. 꽤 많이. 아, 그러고보니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곡으로 표현했다고 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말이 되는 군.

p.s 참, 그러고보니 이번 앨범에서 <Sevilla>가 제일 끌리는데, 왠지 <Organic>의 <도은호의 사랑> 같은 느낌이로고!

Track
1. User's Manual
2. 동경의 밤
3. 차이나
4. 시내버스 로맨스
5. Carnaval
6. Sevilla (세비야)
7. Milano S. (밀라노 S.)
8. 안아주세요
9. 인생
10. Leaving City Ha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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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20:54 2009/04/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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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 together, 4/24/2009
#1.
CECILIA, 네 논문들을 다 짜집기해서 그걸 네 졸업 논문으로 할 수는 없는 거네.

#2.
주제가 필요해. 논문의 내용들이 모두 말하고 있는 하나의 질문 말야. 그게 진짜 박사가 되기 위한 시험이라네.

#3.
...5년 동안 자질구레한 관련 연구들을 하고 자네가 뭘 하고 있는지 아는 척 하는 것 말야.

#4.
- 전 교수님은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요.
- 바로 맞췄네. 그래서 내가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게지.

@결국 교수도 모른다는 뜻.-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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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20:19 2009/04/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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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Assistants Week, 4/22/2009
이런 것들을 주는 사람들이지.
교수의 행방이...
마감 직전의 결제...
돈도 좀...
그리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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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19:57 2009/04/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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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ding what to wear, pt. 2, 4/17/2009
(일부) 포닥들이 입을 옷을 고르는 방법
잘 입을 수 있을려나? 대학원생처럼 보일 수 있겠지? 아, 모르겠다!

교수들이 입을 옷을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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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19:51 2009/04/26 19:51
박물관이 멋진데?
요즈음은, 내가 나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왕왕 든다.
이건, 성장 드라마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이 "나 다운게 뭔데?"라고 울부짖는 식상한 클리셰를 말하는게 아니다.
그냥 어느 순간, 팟, 하고 스쳐 지나가는. '응?'하고 되묻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적당한 개발과 실험, 적당한 피로, 적당한 자부심, 적당한 생활을 꾸려나갈 수준의 페이,
사진 찍는 것과 글쓰기에 대한 약간의 욕심과 노래를 좀 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
가끔씩 스타일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막상 옷이라도 사려고 하면 귀찮아서 만사 다 팽개치고,
적막함이 싫다며 외롭다고 울부짖다가도 누가 옆에서 스쳐지나가기만해도 귀찮아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고,
늘 부모님과 동생 걱정을 하다가도 막상 앞에선 무뚝뚝한 말만 내뱉고 말기도 하고,
가끔 보는 인터넷 신문에 나오는 머저리들의 한심한 짓거리에 한숨쉬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새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몇 달이나 지나서 들으며,
wish list에는 읽어/들어보고 싶다며 쌓아 놓은 책/앨범이 가득하지만 비우려는 의지는 별로 (있긴 있다.) 없으며,
때로 내 의지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나의 이야기들에 좌절하다가도,
말 잘 통하는 친구와의 맥주 한잔으로 모든 근심 걱정을 잊기도 하고.

그냥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겠지만.
어쩌면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혼란 그 자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음. 뭐라도 적어보면 좀 정리가 될까 싶었지만,
역시나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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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00:04 2009/04/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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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a good sign either, 4/15/2009
- 내 논문이 무슨 내용이냐고? 흠... 좀 복잡하지. 하니면, 허상이거나.

역주.
R: 실수 (= 현실)
Complex: 복잡한 (= 복소수)
Imaginary: 허상 (= 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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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11:39 2009/04/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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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and paste, 4/13/2009
- 내가 이제까지 쓴 논문들을 복사해서 졸업 논문으로 만들면 되겠다!

- 복사-붙여넣기-복사-붙여넣기-복사-붙여넣기

- ...다했다!

- 그게 아니지.
-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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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23:24 2009/04/15 23:24
Hobby/Travel 2009/04/15 22:38

봄의 커튼콜

봄의 가장 큰 축제인 하나미가 슬슬 끝나가고 있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만개했던 벚꽃들도 하나, 둘 씩 사그러들고 있다. 봄에 사쿠라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인상이 워낙 강렬한 탓인지 벚꽃이 지는 모습을 보니 이제 봄도 다 지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든다.

우에노上野는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주로 듣는 이야기는 우에노 시장의 저렴한 물가였는데, 처음 우에노 시장에 갔다 온 분들은 다들 뭔가를 한아름씩 사가지고 오셨다. 특히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장 가격 차이가 심한 과일이, 우에노에서는 특히나 싸서 인기가 많았다. 과일 좋아하는 나로서, 우에노에 한 번 안 가볼 수가 있나? 뭐, 지리적인 압박 때문에 이제서야 가보게 된 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퇴장

지금은 그야말로 봄의 끝자락. 우에노 공원의 대부분의 벚꽃들이 그들만의 커튼콜을 올리고 있었다. '지난 주에 왔으면 더 멋있었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이 모습은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벚꽃 만개한 때에는 놓치거나 그다지 감동받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법한 몇가지 구경을 하기도 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마실이었다.

떡볶이 얍삽한 녀석 사투
참새 왜 내 마음을 몰라줘?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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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22:38 2009/04/15 22:38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6점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사계절출판사
서양에서는 파괴적인 압제자로, 동양에서는 아시아의 영웅으로. 각각 자신들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던 칭기스 칸을, <몽골 비사>를 바탕으로 서양의 문화인류학자가 15년 동안 현지답사를 통해 새롭게 부활시켰다. 불행했던 초원의 한 사나이가 어떻게 유럽을 오랜 잠에서 흔들어 깨웠고, 어떻게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포괄하는 근대 세계체제를 형성했는지를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 저자는, 자기가 또는 저자의 선대 연구자들이 칭기스칸의, 몽골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장황하게 설명한다. 나는 이 대목에서부터 살짝 놀랐던게, 이토록 엄청난 영토를 점령한 시대의 영웅, 침략가, 혹은 지도자에 대한 역사가 그토록 불완전하고 비밀리에 전달되고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유럽 등의 서구에서는 아시아에 지배당했던 사실이 부끄러워 자의던 타의던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싶었을 것이고1, 소련, 중국 등의 국가도 유럽과 비슷한 상황에서 몽골의 기운이 다시 펼쳐나가는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역사를 다시 들추는 것조차도 두려워할 정도라니, 이건 칭기스칸의 위대함을 역설함에 다르지 않다.

총 3부작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저자가 <몽골 비사>를 해석한 칭기스칸과 몽골의 현대사 개론이다. 1부에서는 칭기스칸의 탄생, 몽골족의 대략적인 문화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칭기스칸이 지도자의 위치에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칭기스칸의 일대기가 그려지며, 3부는 칭기스칸이 세상을 떠난 뒤의 세계관이 묘사된다.

누구나 그렇듯이 칭기스칸에게 가장 흥미 있는 부분은, 그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하는 점이다. 물론 기동력을 앞세운 우수한 군사력이 기반이 되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세계를 지배하는데에는 한참 모자르지 않은가. 우리 한반도만 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쿠테타로 왕조가 위협받고 있었는데, 그 수십, 수백배에 달하는 대지에서 칭기스칸에게 반기를 들고자 했던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건 군사력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칭기스칸은 그 시대의 다른 정복자들과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였고, 또 그러한 차이점이 그의 세계 정복사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1) 기술자를 최고로 중요하게 여기고, 적의 기술자들을 빠르게 흡수한 점, 2)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한 점, 3) 물자보다는 그 통로를 중요시 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칭기스칸은 이웃 나라를 정복했을 때 지도자는 물론 소위 지주들을 모두 숙청했다2. 하지만 기술자들만큼은 최고로 대우해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필요한 기술을 적절히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덕분에 초원을 달리는 전투에만 능숙했던 몽골인들이 공성전攻城戰에 유리한 각종 무기들을 개발해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종이 제조, 인쇄 기술, 건축 기술 등 이후 세계를 다스리는 데 근간이 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3.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건,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하겠다는, 지금 생각해도 파격적인 모습이다. 보통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정복하게 되면 자국의 문화를 강요하기 마련이다. 문화는 곧 생활과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문화를 점령하는 것이야말로 정신에서부터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4.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인 탄압에 있어 더욱 심한 반발이 일어나는 것일테고. 더군다나 서로 충돌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다스리기 위해선, 그 충돌 사이의 절충안을 늘 찾아야 하기 때문에 지도부로서는 매우 골치아픈 일일 것이다. 그런데 칭기스칸은 페르시아, 러시아, 중국 등 자신의 점령한 국가들의 종교를, 즉 문화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었다. 사람들이 자신을 - 몽골을 따라오는 것을 강요하는 대신, 자신이 그네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법전을 여러 언어로 함게 기술하거나, 공통의 언어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지도자에게 굳이 받기를 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장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기에(물론 그만큼 충돌도 많이 있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환영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칭기스칸을 높게 평가하는 것 중의 하나는, 물자 그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자의 흐름을 통제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를 동북아 허브로 만들겠습니다.'와 같은 모토를 현실화 했다는 점이다5. 일찌감치 물자 자체에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그들의 흐름을 다스리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칭기스칸은 그에 따른 다양한 운송 수단이나 지리적 이점을 수용하고 활용했다. 기존의 정복자들이 단순히 점령한 국가, 도시의 물자를 가져가는데에만 급급한 것에 비하면 이 얼마나 대인배의 모습인지!

이처럼 (적어도 내가 판단하기에는) 위대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춘 칭기스칸 같은 인물이 이후엔 적었는지, 아니면 저자가 내세운 흑사병이라는 환경적 요인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6, 세계를 지배하던 몽골의 역사는 칭기스칸 이후 한세기 정도 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그 격동의 시기에 다른 나라들의 왕조와 역사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만큼 번성했던 나라와 왕조의 쇠락으로서는 너무 빠르게 진행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너무 비대해진 나라에 걸맞는 지도자의 부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칭기스칸이 너무 시대를 앞서 나갔기에 후대의 사람들이 그것을 쫓아가지 못한 느낌이랄까? 얼마 전에 사라졌다는 칭기스칸의 영기令旗는 어디로 간 것인지, 정말 어느 순간 다시 짠하고 나타나 몽골 민족이 세계의 지배자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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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자는 유럽의 작가들이 자신의 지도자를 비판하고 싶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어 칭기스칸을 일종의 대타로 내세웠다는 이론도 펼친다. [Back]
  2. 이 부분은 약간 공산주의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하다. [Back]
  3. IT가 빈부의 격차를 심하게 한다며 박해하고, 진정 소수의 주머니만 채우는 건설업에만 목매는 2008년 한반도의 어느 대통령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Back]
  4. (안타까운 과거지만,) 과거 일제시대에 왜 일본이 우리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했겠는가. [Back]
  5. 이런 점이야말로 우리나라 지도부가 배워야 할 게 아니겠는가! [Back]
  6. 정말 위대한 인물이 있었다면 그 위기도 어떻게든 헤쳐나가지 않았을까-라는게 나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Back]
2009/04/13 00:40 2009/04/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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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keystroke, 4/10/2009
- 모든 졸업 논문은 하나의 타이핑에서 시작한다...

- ...

- 컨트롤...

- ...C.
- 음. 때론 두 개로 시작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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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23:25 2009/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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