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Movie 2003/07/02 01:30
장화, 홍련

요즘 한국 영화들은 두개의 탈을 잘 쓰는 것 같다.
'호러'라길래 은근 잔인한 장면을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귀신들을 전채요리로 한 호러와 그럼에도 좀처럼 공포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스릴러가 짬뽕되어 있었다.
뭐,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니다. 잘 비벼진 비빔밥 만큼 맛있는건 없으니까.
다만,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기대했는데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받은 기분이랄까.
스토리나 연기나, 뭐하나 흠잡을 것 없었지만, (사실 염정아 연기가 처음에 조금 거슬리긴 했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다만 음향효과가 간혼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두군데 정도? 너무 무리하게 공포 분위기로 끌어가려는 것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어... 스토리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니 딱히 할 말이 없다. 흑; 직접 보시는게 제일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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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보다, 뒤에 앉아있던 여자들이 더 무서웠다-_-;
삼삼오오 모여서는 꺅, 꺅! 비명을 질러대서 말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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