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Drama 2010/02/04 01:07
아... 어쩌란 말이냐. <라이어 게임 시즌 2>
<라이어 게임 시즌 2>는 3회전까지 끝냈던 <라이어 게임>의 2년 후를 그리고 있는 후속작이다. <라이어 게임>에서 인간 사이의 믿음이라는 꽤나 묵직한 주제에 대해 잘 그려냈던 드라마가 조금 무리를 하면서 시즌 2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작이 워낙 재밌는 데다가 소재 자체가 보는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탓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기는 한데, 게임과 게임 사이에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이 다소 보이긴 한다. 그래서인지 시즌 2는 묵직한 주제 의식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아키야마(마츠다 쇼타 분)와 카츠라기 료(키쿠치 린코 분)의 대결 구도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
어쨌든 재미있다. 재미있는데...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은, 9화에서 준결승을 끝으로 드라마를 끝내고서는 3월에 극장판이 개봉한다고 광고를 날린다. 문제는 극장판이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니라 결승전이라는 거! 이거 보러 내가 지금 일본까지 날아가게 생겼니. 게다가 이럴거면 나오(토다 에리카 분)는 왜 자꾸 시즌 끝날 때마다 게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야! 스크립터들, 솔직히 나오가 게임에 다시 돌아올 때 설득하는 말 진지하게 생각 안하지? 그게 제일 어색하단 말이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 나오는 극장판 예고편을 보면서 마냥 눈물만 흘리고 있는 1인으로부터.

아, 참. 키쿠치 린코씨. 카츠라기 료 연기 정말 끝내줬어요. 섬뜩했다고나 할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