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Movie 2005/02/26 20:34
공공의 적 2

공공의 적 2
영화 정보
공공의 적 2
감독: 강우석
주연: 설경구, 정준호
제작사: 시네마 서비스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상영시간: 148분
개봉일: 2005.01.27
Review
공공의 적(Public Enemy)은 누구일까...
"착한 부자들이" 떳떳하게 살 수 없는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일까...
공공의 적 2는 분명 재미있는 영화이고, 분명 흥행궤도를 달리고 있지만 '공공의 적'때와는 달리 큰 이슈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건,
결국 영화가 판타지에 억지 웃음으로 결말을 짓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삐뚤어진 대한민국 귀족.
이라는 점에서 한상우(정준호 분)는 분명 '재수없는' 놈이지만, '공공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관객들이 쉽사리 공감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을게다.
'공공의 적'에서 조규환(이성재 분)이 저질렀던 일들에 덧붙여 정경유착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뻗어나가려 했지만, 그대로 그곳에서 멈춰버린 기분.
"태생이 천한 것들"(공공의 적 2, 한상우의 대사 중)이라는 말에서 느낀 분노와,
"나는 공고를 나와서 배운 것이 없지만, 부모님을 죽여선 안된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공공의 적, 강철중의 대사 중)이라는 말에서 느꼈던 분노.
공공의 적과 공공의 적 2의 차이는 그것이다.
마지막 5분어치의 시퀀스(재판 후 끌려가는 두 사람과 엔딩 장면)때문에 영화는 코믹스러워졌을 뿐이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진 않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코믹스러워졌다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강철중, 김신일(강신일 분) 부장 검사와 같은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여기 대한민국 검찰이야! 누가 인사에 외압을 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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